사촌누나 이야기 -3 - 야동존닷컴 와이디존.com 야동존.com


사촌누나 이야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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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안남은 제 경험담 중 여러분들이 좋아하시는 근친에 가장 가까운? 이야기 입니다만

야한게 없습니다. 포인트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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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와의 첫키스는 아주 짧았지만 마음으론 매우 강렬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친 사촌누나도 아닌데 뭘~ 괜찮아~ 그런식으로 자기합리화 했음을 시인합니다.

그렇게 집으로 들어와서 또 함께 제방안으로 들어왔습니다.

뭐가 그리 신이 났는지는 모르겠는데 둘이 노래를 크게 틀어놓고 따라불렀던 것 같습니다.

술기운에, 노래에 그저 그렇게 빙글빙글 돌아가는 시간이 참 슬프고 묘했던 저녁이었습니다.

나중에 누나와 이날을 가끔 회상하곤 했습니다. 누나도 좋은날, 좋은기억으로 간직했더군요.

그런데 그땐 어려서 그랬는지 진도를 빨리 빼야겠다 어쩌겟다 마음조차도 안들었습니다.

그때는 그랬나봅니다.


누나와 평생 같이 살수는 없었기 때문에 다시 들어가야 하는데

누나입장에선 들어가기가 겁나고 무서웠나봅니다.

'내가 같이 가줄까? 설마 내앞에서도 뭐라 할라고'

'너 간다고 되겠냐'

집에서 함께 지내는동안 그동안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초등학교도 들어가기 전부터 자신을 향한 친척들의 싸늘한 시선을 느꼈다고 하더군요.

눈치없는 저만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고 심지어 할머니조차 저와 차별했다고 합니다.

초등학교 올라가고나서는 설겆이, 집안일은 기본으로 시켰다고 하더군요.

진짜 저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고 그저 이야기를 듣는내내 

그동안 겪었을 설움과 핍박이, 그리고 그 어린아이가 견뎠어야 할 시간이 너무 가슴아팠습니다.

울지 않으려 애를 써도 눈물이 뚝뚝 떨어졌습니다.

'아이고~ 우리동생 울보 다됐네~'

라면서 저를 안고 다독거려 주더군요. 

그런데 하필 제 입이 가슴에 닿았습니다.

울다 웃으면 응꼬에 털이난다지만 울다 발기하면 

창피합니다.


키스를 하고나서부터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우리는 더 돈독해 졌습니다.

그리고 스킨쉽이 더 많아졌습니다.

길에서 자연스레 손을 잡고 다니는일도 잦아졌고 볼에 뽀뽀를 주고받는일도 많아졌습니다.

고3 수능이 끝난 아이들의 연애처럼 그렇게 조금은 풋풋하고 서툴었습니다.

이제 진짜 원서를 내야하는 날이 다가왔습니다.

저는 아직도 좋은대학을 진학하라고 독려하고 있었고 

누나는 항상 그 얘기만 나오면 얼굴에 고민이 가득해졌습니다.

그때쯤 작은아버지가 집으로 찾아왔습니다.

작은아버지도 얼굴이 많이 상하셨더군요.

아마 숙모때문에 힘드셨을것 같습니다.

'윤서야. 이제 집에 가자.......'

누나는 아무말 없이 작은아버지를 따라 나섰고 그렇게 뒤돌아 가면서

흘끔흘끔 저를 쳐다봤습니다.

저는 그 표정이 숙모를 뒤로하고 집을 뛰쳐나오던 그날의 표정이라고 느껴지더군요.

무너질듯한 표정.


누나가 그렇게 돌아간 후 누나를 생각하며 자위를 했습니다.

얇고 이쁜 입술과 하얀얼굴, 찢어졌지만 동그란 눈망울을 생각하며 

자위하다 몇번을 사정하며 잠이들고 그날은 꿈까지 꿨던 것 같습니다.

그러고 저에게는 평범한 날들이 찾아왔습니다.

전화를 걸어 어떻게 됐는지 원서는 잘 넣었는지 묻고싶은데 용기가 안났습니다.

대학교 합격자 발표가 나고 또 궁금했는데 연락을 할수가 없었습니다.

왜그리 망설였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당시는 다들 삐삐를 가지고 다닐때였는데 그냥 음성이나 하나 남기면 될껄 그걸 그리 망설였습니다.

그렇다고 집으로 전화하면 숙모가 받을것 같고 그러면 무슨말을 해야할지 모를것 같고 

이상하게 나혼자 마음이 복잡하더군요. 

그렇게 시간이 좀 흘렀던 것 같습니다.

저는 갈 대학을 정해놓고 이제 놀기만 하면 되는 시간들이 왔습니다.

막상 그때되니 별로 할것도 없고 좀 빈둥거리게 되더군요.


그러던 어느날 전화가 왔습니다.

'여보세요?'

'..........'

아무말 없이 쌔근쌔근 숨소리만 들렸습니다.

그 숨소리만으로 저는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누나다.

'누나? 누나지? 왜 말이 없어~ 어디야?'

'.....아...그게.....'

'응. 왜? 어딘데?'

'여기가 어디냐면.....하아.....'

'뭐야~ 누나 갑자기 왜그래. 궁금한게 많단말야'

'하.......나 집나왔어'

갑자기 저는 말문이 막혔습니다.

지금시기에 집을 나왔다. 라고 생각하니 머리에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더군요.

'누나~ 어디야. 내가 글로 갈께'

'너 여기 못와. 여튼 난 잘 있어'

'어느동네냐고~ 어디냐고~'

'여기 대방동이야. 여튼 난 잘 지내. 내동생~ 누나가 많이 사랑해'


저는 그길로 집을 뛰쳐나와서 무작정 대방동으로 향했습니다.

대방동이 얼마나 넓을텐데 아무 이성적 판단이 안됐던 것 같습니다.

저는 1호선 대방역에서 내려서 무작정 거리를 헤메고 다녔습니다.

대방동도 처음이고 아무생각도 없이 나왔다는 사실을 깨닿는데는 얼마 걸리지 않았습니다.

저는 다시 터벅터벅 발길을 돌려 집으로 향했습니다.

집에 있었어야 했나. 다시 전화를 했을까. 오만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오는길에 공중전화가 보이길래 삐삐에 음성을 남겼습니다.

'누나. 언제든 연락해줘. 너무 보고싶고 궁금해'

하지만 누나는 연락이 없었고 설날에 혹시 올까 기대했지만 오지 않았습니다.


'윤서는 아예 집을 나간거야?'

'옛말에 검은머리 짐승은 거두는거 아니라더니'

'쟤는 맨날 누나 연락만 기다리는데 어디갔을까'

'나도 몰라 지아빠하고 가끔 연락한다나봐'

저는 어머니와 작은어머니와의 대화를 엿듣고 작은아버지에게 가서 여쭤봤습니다.

'작은아버지 누나 어디갔어요? 왜 연락이 안되요?'

'휴......그래 그냥 좀 두자. 잘 지내니까 너무 걱정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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