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 때 미용사랑 눈맞은 썰2 - 야동존닷컴 와이디존.com 야동존.com


스무 살 때 미용사랑 눈맞은 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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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와 연애를 시작한 뒤, 나는 일부러 미용실 마감 시간에 맞춰 찾아갔다. 마지막 손님이 나가고 문에 걸린 팻말이 ‘CLOSE’로 바뀌면, 밝던 가게 안이 갑자기 우리 둘만의 공간처럼 느껴졌다.

누나는 내 머리에 묻은 잔털을 털어준다며 목덜미를 천천히 쓸었다. 손끝이 피부에 닿을 때마다 괜히 숨이 짧아졌다.

“왜 이렇게 긴장해?”

“누나가 일부러 그러잖아.”

내 말에 누나는 거울 너머로 나를 바라보며 입꼬리를 올렸다.

“뭘 일부러 했는데?”

대답하지 못하고 시선을 피하자 누나는 의자를 돌려 나를 자신과 마주 보게 했다. 가까워진 얼굴에서 은은한 샴푸 향과 향수 냄새가 섞여 났다. 누나가 내 무릎 사이로 한 걸음 들어오자 심장이 미친 듯이 뛰었다.

“여기서 이러면 누가 볼 수도 있어.”

“문 잠갔어.”

짧은 대답과 함께 누나의 손이 내 뺨을 감쌌다. 처음에는 입술이 가볍게 닿았지만, 어느 순간 서로의 숨이 흐트러질 만큼 깊어졌다. 나는 누나의 허리를 끌어당겼고, 누나는 잠시 놀란 듯 숨을 삼키더니 내 목을 끌어안았다.

등이 차가운 거울에 닿자 누나가 작게 웃었다.

“스무 살이 이렇게 적극적이어도 돼?”

“누나가 먼저 시작했잖아.”

나는 누나의 귓가에 낮게 말했다. 누나는 얼굴을 붉히면서도 피하지 않았다. 오히려 내 셔츠 깃을 잡아당겨 다시 입을 맞췄다. 손끝이 허리선을 따라 움직일 때마다 누나의 숨소리가 조금씩 커졌다.

그때 미용실 밖에서 누군가 문손잡이를 당겼다.

우리는 동시에 움직임을 멈췄다. 누나는 내 가슴에 얼굴을 묻은 채 숨을 죽였고, 나는 그런 누나를 꼭 안았다. 잠시 뒤 발소리가 멀어지자 누나가 고개를 들었다.

“오늘은 여기까지.”

말은 그렇게 했지만 누나의 손은 여전히 내 옷자락을 놓지 않고 있었다.

“그럼 다음은 언제인데?”

내 질문에 누나는 내 입술을 손가락으로 천천히 훑으며 속삭였다.

“다음에는 미용실 말고, 아무도 방해하지 않는 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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